개보위, 가정용 CCTV 등 개인정보 수집 제품 안전성 강화

최장혁 부위원장, 개인정보 보호 우수제품 평가현장 점검
"'개인정보 보호 중심 설계' 인증제 운영해 국민 불안감 해소"

최장혁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오른쪽)이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한국아이티평가원에서 열린 개인정보 보호 중심 설계 우수제품 평가현장에 참석했다.(개인정보위 제공)
최장혁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오른쪽)이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한국아이티평가원에서 열린 개인정보 보호 중심 설계 우수제품 평가현장에 참석했다.(개인정보위 제공)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개인정보 보호 우수제품 시범인증 평가현장을 찾아 개인정보 보호 강화 방침을 밝혔다.

최장혁 개보위 부위원장은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한국아이티평가원을 방문해 개인정보 보호 우수제품 평가현장을 점검하고, 산업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개보위가 지난해부터 추진하는 '개인정보 보호 중심 설계'(Privacy by Design, PbD) 인증제 시범사업의 일환이다. Pbd 인증제는 기업이 제품의 설계·제조 단계부터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시범 추진되고 있다.

개보위는 이날 가정용 CCTV 등 개인정보 수집 기능이 있는 기기가 확산해 개인정보 유출 등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인증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산업계와 공유했다.

또한 개인정보 보호를 중시하는 제품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소비자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개보위는 지난해 4~5월 인증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의 신청을 받아 가정용 CCTV 등 4개 제품에 대한 인증기준(총 69개) 충족 여부 확인과 취약점 개선조치 등을 거쳤다. 오는 3~4월 중에는 검증을 통과한 제품에 대해 인증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한국아이티평가원, SK쉴더스, 고퀼, 미루시스템즈 등 4개 기업은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국내외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 차원의 개인정보 보호 우수제품 인증제 도입은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장혁 부위원장은 "개인정보 수집 기능이 있는 제품은 설계·제조 단계에서부터 개인정보 보호 요소를 충분히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는 카메라가 탑재된 로봇 청소기 등 일상생활에서 밀접하게 활용되는 기기를 중심으로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되는지 여부를 검증할 수 있도록 인증제를 운영해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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